루게릭병 에다라본 루게릭병(ALS, 근위축성 측삭경화증)은 전신 근육의 점진적 위축과 마비를 유발하는 치명적인 신경계 질환입니다. 발병 이후 수년 내에 호흡근 마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, 가능한 빠른 치료 개입과 진행 속도 억제가 매우 중요합니다.
그동안 루게릭병 치료의 대표적인 약물은 리루졸(Riluzole)이었지만, 이 약물 외에도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등장했습니다. 그 주인공은 바로 에다라본(Edaravone)입니다.
에다라본은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제로, 2015년 일본에서 루게릭병 치료제로 승인된 이후 2017년 미국 FDA에서도 정식 승인받으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
루게릭병 에다라본 에다라본(Edaravone)은 본래 뇌졸중 후 뇌세포 보호를 위해 개발된 항산화 약물입니다. 이후 연구를 통해 신경세포 손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밝혀지면서, 루게릭병 치료제로 전환되었습니다.
성분명 | Edaravone |
제품명 | 라디카바(Radicava), 라디카바 ORS(경구용) |
제형 | 주사제, 경구현탁액(ORS) |
승인 국가 | 일본(2015), 미국 FDA(2017), 유럽 EMA(2022), 한국(2019) |
주요 기전 | 활성산소 제거 및 산화 스트레스 억제 |
적응증 | 루게릭병(ALS) 진행 속도 감소 |
에다라본은 리루졸과 함께 루게릭병의 2대 핵심 약물로 자리잡았으며, 일부 환자에게는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
루게릭병 에다라본 루게릭병에서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신경세포에 산화 스트레스가 누적되고, 이로 인해 세포가 사멸하게 됩니다. 에다라본은 이러한 활성산소(ROS)를 제거하여 신경세포의 손상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.
활성산소 제거 | 자유라디칼과 결합하여 신경세포 손상 예방 |
지질과산화 억제 | 세포막 보호 → 신경세포 구조 유지 |
미토콘드리아 보호 | 산화 손상으로 인한 에너지 대사 저하 방지 |
염증 반응 억제 | 사이토카인 생성 감소로 신경 염증 완화 |
이러한 작용 덕분에 에다라본은 운동신경세포가 손상되는 속도를 지연시키며, 루게릭병의 전반적 진행을 늦추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.
루게릭병 에다라본 에다라본은 초기에는 정맥 주사제로만 투여되었으나, 최근에는 경구 제형(ORS)이 출시되어 복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.
1회 용량 | 60mg |
주기 | 첫 사이클: 연속 14일 투여 → 14일 휴식이후: 10일 투여 → 14일 휴식 (4주 사이클) |
투여 방식 | 하루 1회, 60분 이상 정맥 주사 |
장소 | 병원 또는 재택 간호 서비스 이용 가능 |
제품명 | Radicava ORS |
1회 용량 | 105mg (60mg과 동등) |
복용 시기 | 아침 공복에 1회 복용 (식사 1시간 전 또는 2시간 후) |
장점 | 자가 복용 가능, 주사 부담 감소, 외래 방문 최소화 |
에다라본은 초기 단계에서 사용 시 효과가 더 높게 나타나므로, 가능한 조기 투여가 권장됩니다.
에다라본은 여러 임상시험을 통해 질병 진행 속도 감소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. 특히 초기 환자일수록 더 뚜렷한 효과를 보인다는 점에서 조기 진단과 투여가 중요합니다.
일본 Phase 3 시험 (MCI186-19) | ALSFRS-R 점수 감소 속도 33% 억제 |
미국 CENTAUR 시험 | 기능 유지 기간 연장, 생존율 증가 추세 |
국제 오픈라벨 시험 | 장기 복용 시 안전성 및 효과 유지 확인 |
ORS 제형 시험 | 주사제와 효과 동등성 입증 (비열등성 확보) |
ALSFRS-R 점수란 루게릭병 환자의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척도로, 에다라본은 이 점수의 감소 속도를 늦추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
에다라본은 전반적으로 안전성이 높은 약물로 평가받고 있으나, 일부 환자에게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, 특히 주사제는 알레르기 반응에 주의가 필요합니다.
주사 부위 통증 | 5~10% | 장기간 주사 시 정맥 손상 가능 |
두통, 어지러움 | 3~5% | 초기에 일시적 발생 |
피부 발진 | 2~3% | 과민반응 가능성 있으므로 관찰 필요 |
호흡곤란, 부종 | 드묾 | 알레르기성 쇼크 가능성, 즉시 중단 필요 |
루게릭병 치료에서 리루졸과 에다라본은 상호 보완적인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어 병용이 가능하며, 실제로 많은 환자가 두 약물을 함께 복용하고 있습니다.
작용 기전 | 글루탐산 억제 | 산화 스트레스 억제 |
복용 방식 | 경구 정제 | 주사 또는 경구현탁액 |
효과 시기 | 조기 복용 시 효과 ↑ | 조기 복용 시 효과 ↑ |
병용 가능성 | ✔ 가능 | ✔ 가능 |
시너지 효과 | 서로 다른 경로로 병의 진행 억제 |
이러한 병용 전략은 루게릭병의 다양한 병태생리를 동시에 겨냥할 수 있어, 질병 진행 지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.
에다라본은 루게릭병 외에도 파킨슨병, 알츠하이머병, 뇌졸중 후 후유증 치료 등으로 적응증 확대 연구가 진행 중이며, 더 효과적인 제형 및 병용 전략에 대한 연구도 활발합니다.
경구 제형 최적화 | ORS 제형의 용해 안정성 및 흡수율 개선 |
병용 임상시험 | 리루졸, CNM-Au8, Masitinib 등과의 병용 전략 |
신경염증 억제 병행 | 항염증제와의 병합 투여로 시너지 검토 |
바이오마커 연계 | TDP-43, NFL 농도 변화와 에다라본 반응성 분석 |
맞춤형 치료 알고리즘 | 초기 기능 지표 기반 투여 시점 설정 연구 |
앞으로의 치료 방향은 환자 개인의 증상 진행 속도와 생물학적 특징에 맞춘 맞춤형 약물 설계가 될 것으로 보이며, 에다라본은 그 중심에 있는 약물 중 하나입니다.
루게릭병 에다라본 에다라본은 루게릭병 치료에 있어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함으로써 운동신경세포의 생존을 연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 아직 완치제를 기대하긴 어렵지만, 이 약물은 분명 진행성 질환의 속도를 늦추고, 환자에게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치료제입니다. 주사제에서 경구 제형까지 변화하며 복용 편의성도 개선되고 있으며, 리루졸과의 병용 효과도 입증됨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. 루게릭병은 싸우기 어렵지만, 싸울 수 없는 병은 아닙니다.
에다라본은 그 싸움을 조금 더 유리하게 만들 수 있는 무기입니다. 지금 이 순간에도, 희망은 단단히 준비되고 있습니다.
루게릭병 환자의 삶은 단지 시간의 문제가 아닌, 질의 문제이며 에다라본은 그 질을 지키는 든든한 조력자입니다.